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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5연패 사슬을 끊은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
고 감독은 경기 후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TV중계화면에 잡혀 주목을 받았다. 고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런건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친 뒤 "여러 생각이 스쳐 지나간 건 사실이다. 선수들이 노력해주는 가운데 내가 선수들에게 선수들에게 만족감을 느끼게 해줘야 하는데, 내가 부족하다보니 연패를 계속했다"고 자책했다. 그는 "노력해도 잘 안되서 아쉬움이 컸는데, 선수들과 잘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잘 모아져 승리가 만들어졌다"고 승리의 공을 제자들에게 돌렸다. 5세트 비디오판독 상황을 두고는 "마지막 공격을 보니 라인을 밟는 것 같더라. 어느 정도 운이 따랐다고 본다"고 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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