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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일 대전충무체육관.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에서도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세트가 진행될수록 자신감은 떨어져갔고, 리시브 범실까지 나오는 등 흔들림은 점점 커졌다. 김 감독이 작전 타임 때마다 분전을 촉구했지만, 코트에서의 모습은 정반대였다.
3세트에서도 페퍼저축은행은 대등한 흐름을 가져가다가 한 순간에 인삼공사에 흐름을 내주는 모습을 반복했다. 김 감독이 두 번의 작전 타임을 활용해 침착함을 강조했지만, 코트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반대였다. 결과는 세트스코어 0대3(17-25, 13-25, 18-25)의 완패.
이날 패배로 페퍼저축은행의 연패 부진은 14경기째로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9일 화성에서 치른 IBK기업은행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창단 첫승을 거둔 뒤 2~3라운드 전패에 이어 4라운드까지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승점 36(12승7패)이 되면서 GS칼텍스(승점 34·11승8패)를 끌어 내리고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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