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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36경기 중 가장 좋지 않은 경기였다."
이날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의 블로킹 벽에 고전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블로킹 득점으로만 6점을 올리면서 한국전력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결국 1세트도 잡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고, 봄배구 티켓을 잡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뒤 장병철 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다. 우리가 부족했다. 선수들이 많이 지쳤다. 감독으로서 책임감이 느껴진다. 한 시즌 동안 아껴주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 회사에서 변화를 위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시즌 준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러셀도 그렇고, 국내선수들도 부담이 큰 거 같다. 부담감을 떨치지 못한 게 큰 패인이다. 36경기 중 가장 좋지 않은 경기였다. 마무리 이렇게 해서 후회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수확도 있었다. 장병철 감독은 "작년 시즌에는 리빌딩을 위해 어린 선수 위주로 했다. 하다보니 베테랑 중심 역할이 필요했고, 그 판단을 하면서 구단에 요청을 했다. 새로운 변화에 구단이 전폭적 지원을 해줬다"라며 "사무국과 서서히 맞춰지면서 그동안 궁색하고 좋지 않았던 구단 이미지를 탈피했다고 본다. 이제는 탈피를 벗어나 비상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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