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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직은 60%정도다. 팀에 민폐를 끼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다."
1세트에선 7득점을 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38.5%에 불과해 불안감을 안겼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6번의 공격 중 4번을 성공시켰고, 3세트에서는 8번의 공격 중 무려 7번을 성공시키면서 확실히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비예나는 경기 후 "연패가 계속되면 모두가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내 몫을 못하고 있어서 팀에 미안했다"면서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 앞으로 승리를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초반 부진에 대해 비예나는 코로나19와 산틸리 감독을 얘기했다. 비예나는 "핑계처럼 들리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스페인에서 제대로 훈련을 할 수가 없었다"면서 "감독님도 바뀌었다. 이것은 큰 변화다. 감독님이 바뀌면 훈련 등 모든 것이 바뀌어서 적응을 해야한다. 아직도 그 프로세스 중에 있다"라고 했다. 이어 비예나는 "(감독 교체로 인한 변화가) 나쁘다는 게 아니다. 새로운 훈련을 통해서 확실히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현재의 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힘들었다. 본인도 팀에서 자신의 위치가 어디 인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 비예나는 "외국인 선수라 책임감을 갖고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데 팀에 미안했고, 민망할 때도 있었다. 지금은 완벽해야 하는데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훈련을 통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란 믿음이 있다. 오늘 경기에서 보여졌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천안=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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