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무릎 다쳤던 KGC인삼공사 정호영 결국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아웃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10-19 18:14


KGC인삼공사 정호영이 18일 IBK기업은행전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한 뒤 들것에 실려가고 있다. 사진제공=KOVO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GC인삼공사의 센터 정호영(19)이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최소 6개월 이상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것.

정호영은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시즌 첫 경기서 4세트 점프후 착지를 하다가 왼쪽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이주필 부심이 경기를 중단시켰고 정호영은 왼쪽 무릎을 양 손으로 감싸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들것에 실려나갈 때도 왼 무릎을 펴지 못할 정도로 고통이 심했다.

정호영은 즉시 대전성모병원 응급실로 향해 엑스레이(X-ray) 촬영을 했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19일 서울 삼성병원에서 MRI검진을 받았는데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내측 측부인대 미세손상이 발견됐고, 외측반월상 연골판 손상도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재활에 최소 6개월에서 9개월까지 걸릴 수 있는 큰 부상이다. 정호영은 26일 서울 삼성병원에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을 예정이다.

KGC인삼공사는 또 젊은 유망주가 무릎 부상으로 빠지는 불상사가 생겼다. KGC인삼공사는 2018년 당시 신인이었던 고의정이 201년 12월 훈련 중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1년만인 지난 12월에 돌아와 14경기를 뛰었다.

레프트에서 센터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의욕을 보였던 정호영이었기에 구단과 팬의 아쉬운 마음이 클 수밖에 없다. KGC인삼공사로서는 이번시즌에 생각했던 시나리오를 수정해야하는 상황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