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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이 지난 26일 MVP 시장식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자 현지 매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혜성은 26일 KBO리그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2루수 수비상을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다고 모두 갈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꼭 가고 싶다.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이 끝나면 포스팅시스템 신청을 하고 미국으로 건너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혜성이 밝힌대로 KBO는 키움 구단의 요청을 받아 MLB에 김하성 포스팅을 공식 신청할 예정인데, 12월 초에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 기간은 30일이며 30개 모든 구단들과 협상을 할 수 있다.
김혜성을 영입할 수 있는 구단으로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거론됐다. 앞서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와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김혜성이 시애틀에 어울리는 FA라고 전한 바 있다.
머피 기자는 '시애틀은 올해 2루수들의 타율이 0.209, OPS가 0.658에 그쳤고, 삼진율은 27.1%에 달했다'면서 '김혜성은 통산 3819타석에서 16.3%의 삼진율을 나타냈다'고 했다.
김혜성이 이번 겨울 미국 진출에 성공한다면 키움 출신으로는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에 이어 5번째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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