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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FA 선발 투수인 최원태에 대해 미온적인 입장이다.
1군에서의 성적은 보잘것 없다. 2022년 7경기에서 8⅓이닝을 던지며 1패에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고, 지난해 1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기록했다.
이후 상무에 입대한 송승기는 올시즌 퓨처스리그를 그야말로 씹어먹었다. 선발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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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도 올시즌 많이 업그레이드가 됐다는 것을 느낀 상무 시절이다. 송승기는 "경기 운영 부분에서 많이 좋아졌고, 타자와의 승부에서도 피하지 않고 승부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했다.
상무에서 꾸준히 선발로 나서면서 구속도 올라왔다. "최고구속을 148㎞까지 찍었고, 변화구도 3 ̄4㎞씩 좋아졌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퓨처스리그에서 잘했다고 1군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란 걸 잘 알고 있다. 송승기는 "경쟁에서 이겨야 잘 할 수 있다.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캠프 때부터 잘해야 될 것 같다"면서 "1군과 2군의 경기수가 다르다. 1군에서 던지게 되면 이닝수도 많이 던져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 신경을 써서 비시즌엔 웨이트 트레이닝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내년 1군 진입에 대한 플랜을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