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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현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의문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다음에 생각할 부분이다."
김연경은 기자회견에서 "흥국생명과 얘기했던 것드이 후배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것이었다"면서 "후배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경기력을 유지하며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내가 감수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괜찮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미 이재영과 이다영이 FA 계약을 하면서 많은 액수를 쓴 흥국생명이었기에 김연경까지 고액 연봉을 받게될 경우 샐러리캡 때문에 다른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피해를 볼 수 있었던 상황에서 김연경이 연봉을 대폭 낮추면서 활로가 뚫렸다. 김연경은 올림픽 메달이라는 자신의 큰 목적을 위해 돈을 포기했던 것.
올림픽 이후에도 흥국생명에서 뛸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로선 김연경은 흥국생명 소속이 됐다. 하지만 11년전처럼 김연경이 다시 해외에 나가겠다고 했을 때 흥국생명이 막기는 쉽지 않다. 김연경이 다시 해외로 가고 싶다고 할 경우 흥국생명은 2009년처럼 김연경을 임의탈퇴 신분으로 한 뒤 해외 진출을 허락할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많다. 그래서 1년 계약이 김연경이 내년엔 다시 해외로 나가는 것 아니냐는 의문점이 드는 것. 김연경은 2시즌을 더 흥국생명에서 뛰면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김연경은 이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김연경은 "이번 결정을 하면서 내년 생각을 할 겨를은 없었다. 올해를 잘 해서 내년 올림픽을 준비해보자는 생각만 했다"면서 "1년 계약에 대해 의문점은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다음에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일단 올해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회현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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