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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대건설의 6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꼴찌 IBK기업은행이 1위를 독주하고 있던 현대건설에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기업은행 어나이와 현대건설 헤일리의 외국인 해결사 대결에서 어나이가 완승을 거뒀다. 어나이는 어려운 상황에서 강약 조절을 하면서 득점을 따내며 팀의 중심으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1세트에서 11득점, 2세트에서도 10득점을 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3세트에서도 12점을 쏟아부으며 이날 혼자 33득점을 했다. 공격성공률 54.2%.
하지만 헤일리는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목했다. 세터 이다영과의 호흡이 그리 좋지 않았다. 2세트 중반엔 황연주와 교체되기도 했다. 1,2세트에 3점씩만 얻은 헤일리는 3세트에서도 4점에 그치며 이날 10득점에 머물렀다. 공격 성공률이 25.8%에 불과했다.
어나이를 앞세운 기업은행은 특히 20점 이후 마지막 마무리 싸움에서 앞섰다. 1세트에선 23-24로 뒤졌다가 어나이의 스파이크로 동점을 만든 뒤 25-25에서 김수지의 이동 공격과 헤일리의 백어택 아웃 범실로 역전승을 했고, 2세트에선 줄곧 2점차로 밀리다가 18-20에서 어나이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단숨에 22-20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24-22에서 어나이의 스파이크로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도 어나이의 폭격은 계속됐다. 접전 속에서 좋은 수비에 이은 어나이의 마무리로 앞서나갔다. 7-8로 뒤진 상황에서 어나이의 연속 스파이크와 양효진의 범실 등으로 단숨에 12-8로 앞서며 분위기를 바꿨다. 18-18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어나이의 스파이크로 다시 앞서면서 안정을 찾았고, 24-22의 매치 포인트에서도 어나이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끝냈다.
화성=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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