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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18득점' 女배구, 대만 3대1 꺾고 결승행… 올림픽 보인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20-01-11 19:22


사진제공=FIVB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여자 배구 대표팀이 예상대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한국은 11일 태국 나콘랏차시마 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3대1(18-25, 25-9, 25-15, 25-14)로 이겼다.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빠르게 컨디션을 되찾았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대만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에이스 김연경은 복근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다. 이제 12일 결승전에 올림픽 출전이 달려있다.

김연경이 빠진 대표팀은 고전했다. 1세트 초반 팽팽했지만, 서브와 수비 등에서 모두 밀리면서 리드를 내줬다. 대만이 탄탄한 수비로 버티자 한국이 무너졌다. 1세트 강소휘가 4득점, 김희진이 2득점에 그치면서 쉽게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는 전혀 다른 양상이 됐다. 공격이 살아났다. 수비에서도 긴 랠리로 안 정을 찾았다. 김희진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순항했다. 2세트를 25-9로 크게 이겼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막기 어려웠다. 3세트에서도 공격과 수비에서 대만을 압도했다. 이다영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면서 빠르게 점수를 벌렸다. 서브와 블로킹, 수비까지 살아나니 대만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김희진, 강소휘, 양효진의 고른 득점이 나오면서 달아났다.

흔들린 대만은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연이은 실수를 저질렀다. 한국은 4세트도 여유롭게 리드를 잡았다. 대만의 추격으로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이재영의 득점과 이다영의 서브 에이스로 리드를 잡았다. 끝까지 높은 블로킹을 앞세워 추격을 뿌리쳤다. 한국은 김연경 없이도 압도적인 전력을 뽐냈다. 쉽게 점수차를 벌리면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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