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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국 여자배구가 에이스 김연경의 공백 속에도 카자흐스탄을 꺾고 3연승,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한국은 이재영과 김수지의 절묘한 서브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연경이 컨디션 관리차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1세트에만 9득점을 올린 이재영의 맹폭에 상대 범실을 더해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는 강소휘가 공격력을 뽐냈다. 김희진이 어렵게 걷어올린 공이 그대로 상대 코트 빈자리에 떨어지는 행운도 겹쳤다. 한국은 상대 공격 범실과 강소휘의 서브 득점, 이재영, 양효진의 공격을 묶어 18-12로 앞서나갔다. 차이를 벌렸다. 이재영의 절묘한 돌려치기가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 후반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석연찮은 심판 판정과 범실이 겹치며 19-20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이재영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김수지가 3연속 서브 득점을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태국과 호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될 A조 2위 팀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한국이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 우승이 필요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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