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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지 태국 도착한 라바리니호, 적응훈련 시간 변경 추진, 왜?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1-06 01:47


사진제공=대한배구협회

사진제공=대한배구협회

사진제공=대한배구협회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예선전이 열리는 태국 나콘라차시마에 도착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5일 오전 인천공항을 떠나 5시간 만에 태국 방콕에 도착했다. 이후 다시 버스를 타고 4시간을 이동해 나콘라차시마의 시마타니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비행기를 타려고 이날 오전 6시 30분에 진천선수촌에서 출발한 것을 고려하면 14시간이나 걸린 긴 여정이었다.

라바리니호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태국 시민들은 방콕 공항이나 호텔 등 선수단이 가는 곳마다 카메라를 들고 운집했다. 일부는 직접 만든 선물을 건넸다. SMM스포츠 등 현지 언론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세계랭킹 공동 8위인 한국은 7일 인도네시아(공동 117위), 8일 이란(공동 39위), 9일 카자흐스탄(23위)과 예선을 치른다.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면 준결승에서 대만(공동 32위), 결승에서 태국(14위)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은 당초 6일 오전 9시반부터 1시간 반가량 적응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도착 시간이 예정보다 늦어져 훈련시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주장 김연경은 "장시간 이동해 피곤하지만 무사히 도착해 다행"이라며 "선수들과 첫 경기 인도네시아전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꽤 힘든 일정이었다. 진천선수촌에서 새벽별 보며 나왔는데 태국에 오니 다시 밤이다.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갔다"면서 "6일 적응 훈련을 산뜻하게 시작하고 선수들과 인도네시아전을 대비한 전력 분석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선 3경기를 잘 풀어가야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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