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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예림 18점" 현대건설, 인삼공사에 역전승 산뜻한 출발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9-10-23 21:30


현대건설 고예림이 리시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현대건설이 시즌 첫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현대건설은 2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주포 고예림의 맹활약을 앞세워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대1(23-25, 25-14, 25-19,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28일 컵대회 결승에서 현대건설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인삼공사는 지난 20일 IBK기업은행에 패한데 이어 또다시 현대건설에 무릎을 꿇어 2연패에 빠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로 기업은행에서 현대건설로 팀을 옮긴 고예림은 18득점, 2블로킹, 서브득점 2개를 기록하며 이적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가 17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고, 센터 양효진과 정지윤도 각각 11점, 10점을 올렸다.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발렌티나 디우프가 30점을 올리는 활약을 했지만, 잦은 범실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23-25로 내줬으나, 2세트 들어 수비 안정을 되찾고 상대 범실을 틈타 25-14로 여유있게 제압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3세트 역시 고예림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25-19로 마무리지었다. 4세트에서는 9-9에서 정지윤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뒤 고예림의 공격과 서브 득점, 상대 범실 등을 묶어 16-1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고예림은 세트 막판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24-19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상대 디우프의 백어택이 라인밖으로 나가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수원에서는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대1(25-23, 20-25, 25-19, 25-23)로 누르고 3승1패(승점 8점)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우리카드 펠리페는 25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나경복이 22득점, 2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시즌 개막 3연패에 빠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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