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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우승 후보로 꼽히는 대한항공이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현대캐피탈을 누르며 이번 시즌도 강세를 예고했다.
새롭게 대한항공의 공격수가 된 비예나는 29번의 공격 성공과 1번의 블로킹으로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비예나는 이달 초 순천에서 열린 컵대회에서 MVP에 올라 활약을 예고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13득점, 서브에이스 2개, 디그 10개로 승리를 도왔고, 곽승석도 11득점에 2블로킹, 5디그로 힘을 보탰다.
반면 OK저축은행에서 현대캐피탈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는 22득점으로 기대에 약간 미치지 못했다. 문성민이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무릎 부상중인 세터 이승원(0득점, 3디그)과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전광인(13득점)의 활약이 아쉬웠다.
동점과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대한항공은 비예나의 오픈 공격 22-21로 다시 앞섰고, 랠리 끝에 곽승석의 득점으로 2점차로 도망갔다. 이어 현대캐피탈이 전광인의 득점으로 한 점을 만회하자 진상헌의 속공으로 24-22로 도망간 뒤 상대 에르난데스의 백어택을 진성태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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