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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시즌부터 V리그가 시도한 여자부 분리운영은 여전히 성공적이다.
여자 경기의 충분한 경쟁력이 수치로 증명된 셈이다. 여자배구는 평일 경기 시각이 기존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로 조정됐다.
여자배구 인기에 힘입어 V리그 상반기 총관중수는 24만987명으로 2017~2018시즌(23만2천67명)보다 4% 늘었다.
시청률은 남녀부 모두 증가했다. 시청률에선 남자부가 여자부를 앞선다. 올 시즌 1∼3라운드 평균 시청률은 남자부 1.03%, 여자부 0.8%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남자부 0.88%, 여자부 0.78%에 비해 각각 0.15%, 0.02% 증가했다.
라운드별 평균 시청률은 남자부가 1라운드 0.83%, 2라운드 1.08%, 3라운드 1.19%로 점점 증가했다. 여자부도 1라운드 0.69%, 2라운드 0.83%, 3라운드 0.88%로 꾸준히 늘었다.
그러나 동시 경기가 열릴 때는 평균 시청률도 분산됐다. 수요일 여자배구 동시 경기(8회) 평균 시청률은 0.77%를 기록했다. 남녀부가 같은 시간에 경기할 때는 남자부 경기 시청률이 0.85%로 여자부 경기 0.64%를 앞섰다.
상반기에는 각종 기준기록들이 작성됐다. 문성민(현대캐피탈)은 지난 17일 국내 최초 서브 에이스 300개를 달성했다. 박정아(도로공사)는 지난 2일 여자부 통산 5번째로 3000득점을 기록했다.
하반기(4∼6라운드)에는 박철우(삼성화재)가 남자부 역대 통산 최초로 5000득점을 돌파할지 관심을 끈다. 박철우는 28득점을 추가하면 이 기록에 도달한다. 하현용(KB손해보험)은 11블로킹을 추가하면 남자부 3호 800블로킹의 주인공이 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