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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바니 31득점 폭발' OK저축은행, 삼성화재에 3대1 역전승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8-11-06 21:12


사진제공=KOVO.

사진제공=KOVO.

OK저축은행이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6-28, 25-22, 25-21,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3연승과 함께 6승1패(승점 17점)로 1위를 탈환했다. 간신히 연패를 끊었던 삼성화재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3승4패가 됐다.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는 서브에이스 4개 포함 31득점을 폭발시켰다. 조재성도 18득점으로 활약했다.

상승세의 OK저축은행과 1라운드 다소 범실이 많았던 삼성화재의 맞대결이었다. 1라운드에서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0대3으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었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 전 "세트 당 범실을 1~2개씩만 줄이면 승산이 있다"고 했다. 서브와 범실을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위기는 매일 올 수 있다. 항상 준비하는 대로 정면 승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1세트 삼성화재는 확실히 1라운드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세터 김형진이 안정적인 토스로 경기를 이끌었다. 속공, 백어택 등을 고르게 섞었다. 삼성화재는 19-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OK저축은행도 조재성의 연속 득점과 한상길의 블로킹을 묶어 따라 붙었다. 듀스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박철우가 득점하며 1세트를 따냈다.


사진제공=KOVO.
하지만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뀌었다. 2세트에선 외국인 선수로 승부가 갈렸다. 요스바니가 강력한 서브로 삼성화재를 흔들었다. 반면 타이스는 심판 판정에 다소 흥분했다. 계속해서 범실이 나오자 신 감독은 타이스를 빼고 고준용을 투입했다. 공격의 핵심이 빠진 삼성화재는 흔들렸다. 요스바니는 세트 막판에도 연속 득점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반격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이 제대로 기세를 올렸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돌아왔지만, 선수들 간의 호흡이 썩 좋지 않았다. 서브에서도 OK저축은행에 밀렸다. OK저축은행은 저조했던 심경섭까지 살아나며 두 세트를 내리 따냈다.

OK저축은행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4세트 초반 조재성이 정확한 공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요스바니도 힘을 보태면서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도 타이스의 공격과 연속 블로킹으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접전에서도 요스바니의 공격은 정확했다. 막판에는 블로킹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이 역전승을 완성했다.
안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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