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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외국인 공격수 없이 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KB손보는 레프트 공격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황두연은 17득점, 손현종은 15득점, 이강원은 14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센터 하현용은 블로킹 5개를 기록, 높이를 제압했다.
KB손보는 이번 시즌 초반 부상 악령에 사로잡혀 있었다. 개막전에서 주전 세터 황택의와 백업 세터 양준식이 발목부상으로 쓰러졌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 이어 재계약한 알렉스가 복근 경막쪽 출혈로 개막전 이후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양준식의 부상이 심하지 않아 곧바로 돌아올 수 있었다.
권순찬 KB손보 감독은 현실을 받아들였다. "이 없으면 잇몸"이라고 외치며 남아있는 선수로 시즌 초반을 버텨내겠다는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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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는 집중력이 흔들려 2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3세트부터는 이강원이 투입돼 공격에 활로를 뚫었다. 이강원은 서브와 블로킹 1개씩 포함해 9득점을 폭발시켰다. 공격성공률은 77.7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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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전적(28일)
남자부
KB손해보험(2승3패) 3-1 한국전력(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