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차 가스파리니가 부활했다. 대한항공이 웃었다.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팀은 마지막에서 가려지게 됐다.
이날 23득점을 폭발시킨 가스파리니는 서브 3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9개로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
|
|
3세트는 집중력 싸움에서 대한항공이 앞섰다. 17-15로 앞선 상황에서 진성태의 연속 블로킹을 시작으로 곽승석 서브 에이스와 상대 범실을 묶어 22-16으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이후 안정된 공격으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는 중반까지 팽팽함이 이어졌다. 승기를 먼저 잡은 건 대한항공이었다. 16-16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진상헌의 속공으로 앞서간 대한항공은 타이스의 오픈 공격을 가스파리니가 막아냈다. 그러나 삼성화재의 버티기도 만만치 않았다. 16-17로 뒤진 상황에서 김규민의 블로킹이 성공됐다. 또 18-19로 뒤진 상황에서도 김규민이 진성태의 속공을 막아냈다.
대한항공이 앞서가고 삼성화재가 따라붙는 형국으로 흐른 승부는 듀스로 흘렀다. 정지석의 공격으로 앞선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