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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건 없고, 그냥 바로티와 대화 했습니다."
벼랑 끝 상황이다. 한국전력은 19일 치른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외국인 선수 바로티가 공격 성공률 33.3%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신 감독은 경기 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바로티와 1대1로 20~30분 정도 대화했다. 바로티가 이런 큰 경기가 처음이라 리듬이 깨졌다고 한다. 에이스가 터지지 않으면 이기기 어렵다"며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 마음 편하게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 게다가 윤봉우가 허리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신 감독은 "윤봉우가 몸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선다. 감독으로서 고맙다"며 "시너지 효과가 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