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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이날 주전 세터로 코트를 밟은 김광국은 31개의 토스를 정확히 올리며 팀 승리를 조율했다. 경기 뒤 김상우 감독이 "조금 흔들리기는 했지만,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 좋아졌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김광국은 "개막전에서 이겼다.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개막전에 나선 김광국은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한 템포 빠른 토스는 물론이고 공격수를 다양하게 활용해 상대 블로킹을 분산시켰다.
김광국은 "시즌 전 내게 가장 큰 과제는 '빠르게 하는 것'이었다"며 "감독님께서 하신 말씀이 경기에서 조금이라도 나온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 루트의 다각화를 고민한다. 감독님께서 한 번 줬던 방향으로 또 다시 토스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공격수 입맛에 딱 맞지 않더라도 상대 블로킹이 없는 곳에 토스해야 한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자신감을 갖는 김광국은
"뭔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며 다음 경기를 기대케 했다. 우리카드는 오는 22일 KB손해보험과 맞붙는다.
장충=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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