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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관 남자배구대표팀 감독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문 감독의 밝은 표정은 이란 입성 이후 처음이었다.
문 감독은 1일 태국에 승리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래서 세 가지를 강조했다. 서브 리시브 안정, 블로킹 타이밍, 강서브였다. 문 감독이 꼽은 보완점은 얼마나 향상됐을까. 경기가 끝난 뒤 문 감독은 "태국전은 힘들었다. 그러나 파키스탄전은 우려했던 서브 리시브와 서브, 블로킹이 효율적으로 작용돼 쉬운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 첫 번째 목표를 달성했다. 조 1위였다. 8강 PO에서 최대한 강팀과의 대결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한국은 4일 아시아 최강 이란과 맞대결을 펼치고, 8강 PO부터 4강까지 호주, 중국 일본 등 강호들과의 만나게 된다. 신흥 강호로 떠오른 카타르도 무시할 수 없다.
주장 권영민도 "서브 리시브가 잘 돼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었다. 조 1위로 8강 PO에 오른 만큼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테헤란(이란)=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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