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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이 혈투 끝에 한국전력을 물리치고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맛봤다.
한국전력은 2세트 반격에 나섰다. 시작부터 앞서나갔다. 24-18 상황에서 전광인의 시간차 공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OK저축은행이 앞섰다. 13-10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하며 16-10까지 앞서나갔다. 한국전력은 주전 선수들을 빼면서 4세트를 준비했다.
5세트에서 OK저축은행이 가볍게 잡아냈다. 7-4 상황에서 연속득점하며 9-4로 달아났다. 마지막에 김규민이 블로킹 2개를 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시몬이 34점, 송명근이 26점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쥬리치가 34점, 전광인이 22점으로 제 역할을 해냈지만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