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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 베테랑 공격수 이경수의 어깨는 무겁다. 그 어느때보다 '책임감'이라는 단어가 크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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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러시앤캐시와의 홈경기에서 몸을 날렸다. 공격보다 수비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10개의 디그를 걷어올렸다. 리시브도 도맡았다. 23개 가운데 14개를 세터에게 전달했다. 이경수의 활약 속에 LIG손해보험은 러시앤캐시에게 3대1로 승리했다. 2라운드 첫 경기였던 한국전력 원정경기에서도 이경수는 맹활약했다. 올 시즌 최다득점인 10점을 올렸다. 블로킹도 2개나 해냈다.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경수는 "부상 때문에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미안했다. 더 이를 악물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서서히 팀이 제 궤도에 오르는 듯 하다. 2라운드 경기에서만 상승세를 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