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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이 2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4연패의 부진에 빠진 한국전력은 2승6패(승점 6)를 기록했다.
이날 LIG손보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세터 이효동이었다. 이효동은 한 박자 빠른 토스와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쳤다. 경기가 끝난 뒤 이효동은 "미팅 때 약속한 플레이를 잘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서브 리시브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경수 주상용 등 레프트 자원들의 안정된 서브 리시브가 좋은 토스를 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좋은 토스는 공격수들을 춤추게 만들었다. 외국인공격수 에드가는 양팀 최다인 24득점을 폭발시켰다. 공격성공률은 42.85%를 기록했다. 다만, 12개의 범실은 보완해야 할 점이었다. 이경수와 하현용도 각각 10득점과 8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무엇보다 하현용과 센터 호흡을 맞춘 정기혁도 8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선수 밀로스(9득점)과 '슈퍼루키' 전광인의 급격한 부진이 겹치면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