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대회 남자부 B조 경기에서 3대2(25-16, 21-25, 25-23, 20-25, 15-10)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승째를 챙기면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1패를 안은 현대캐피탈은 25일 삼성화재(1패)와의 라이벌전에서 승리해야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현대캐피탈의 자멸이었다. 1-2로 뒤지던 현대캐피탈은 박주형과 송준우의 연이은 범실로 연속 실점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시간차 공격과 김민욱의 서브에이스 등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3~4점차 리드를 지킨 대한항공은 이영택이 마지막 속공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영수가 24점, 곽승석이 21점을 올렸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도로공사를 3대2(25-22, 17-25, 25-22, 16-25, 15-12)로 눌렀다. 1승을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과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KGC인삼공사는 최수빈과 이연주가 각가 19득점을 폭발시켰다. 백목화도 13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도로공사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