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3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2차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19일 인천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전적 2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
대한항공이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012-2013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2차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19일 인천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현대캐피탈 최민호과 대한항공 하경민이 네트위에 올라간 볼의 궤적을 지켜보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3.19/ |
셋째, 두 번째 공격수 대결에서 대한항공이 웃었다. 양팀 모두 외국인공격수가 첫 번째 공격 카드였다. 그러나 마틴(대한항공)과 가스파리니(현대캐피탈)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결국 승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선수는 김학민(대한항공)과 문성민(현대캐피탈)이었다. 김학민은 펄펄 날았다. 이날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1득점을 폭발시켰다. 무엇보다 공격성공률이 76%에 달했다. 서브에이스 2개가 포함됐다. 세터 한선수와의 호흡이 물흐르듯 최고조의 리듬을 유지했다. 상대 블로커보다 높은 타점에서 볼을 코트에 꽂아 넣었다. 문성민도 컨디션은 좋아보였다. 그러나 좀처럼 공격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세터 권영민은 가스파리니의 공격만 고집했다. 리시브 불안도 권영민을 힘들게 했다. 문성민도 17득점, 공격성공률 62.5%로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50%의 공격 점유율을 보인 가스파리니가 39.47%의 저조한 공격 성공률을 보이면서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하종화 감독은 2세트 중반부터 권영민 대신 베테랑 세터 최태웅을 투입해 문성민의 공격 점유율을 높였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센터 대결에서도 대한항공의 이영택-하경민 콤비는 현대캐피탈의 이선규-최민호 콤비에 판정승을 거뒀다. 모든 면에서 대한항공의 날개가 활짝 펴진 날이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12-2013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2차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19일 인천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항공 김학민이 공격을 성공하며 곽승석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