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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의 런던 전략이 수립됐다. '초반 올인(all in)'이다.
한편, 이날 훈련은 현지 코트 적응에 초점을 맞추었다. 오른손 부상 중인 황연주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연경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황연주는 이날 아침 오른손 X-레이 촬영을 했지만 아직 뼈가 완전히 붙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체육관으로 가지 않고 숙소 근처 웨이트트레이닝장에서 몸을 풀었다.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훈련에서 리시브와 토스 등을 집중 점검했다. 김 감독은 "오늘은 적응 훈련이었다. 선수들 컨디션도 좋다. 어깨 치료차 한국으로 돌아간 김사니 대신 합류한 세터 정지윤과의 호흡도 점검했다. 만족스러운 훈련이었다"고 말했다.
정대영의 훈련 합류도 고무적이다. 이날 정대영은 체육관에서 러닝과 점프 훈련을 진행했다. 별다른 통증없이 무사히 훈련을 소화했다. 9일 부산에서 열린 터키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지 11일만의 훈련이었다. 정대영은 "훈련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힘들지 않았다. 점프를 했는데 괜찮더라. 내일(21일)이면 볼을 가지고도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오사카(일본)=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