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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부 최장신(1m90) 양효진(22)은 저평가된 선수였다. 2007~2008시즌 현대건설 입단 당시 큰 신장과 탄탄한 기본기에도 불구하고 파워가 부족했다. 배유나(GS칼텍스)-이연주(인삼공사)-하주임(도로공사)에 밀려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의 유니폼을 입은 이유였다.
양효진은 황 감독을 만나면서 날개를 달았다. 부족했던 기술이 늘었다. 이동공격 뿐만 아니라 블로킹을 따라가는 능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지난 두시즌 연속 블로킹 여왕에 등극한 것도 황 감독의 지도 덕분이다. 특히 대표팀 주전 센터로 활약하며 국제무대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발휘했다. 2009년 11월 그랜드챔피언스컵에선 블로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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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KEPCO가 LIG손해보험을 3대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KEPCO는 프로통산 첫 4연승을 달렸다. 역대 팀 최다 연승은 3연승이었다. 프로 원년인 2005년과 지난시즌 두차례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전적(10일)
KEPCO 3-0 LIG손해보험
현대건설 3-1 IBK기업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