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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KOVO 자금 지원, 우리캐피탈 2011~2012시즌 참가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09-29 11:41


우리캐피탈 배구단 선수들. 스포츠조선DB

공중분해 위기에 놓였던 우리캐피탈이 임시적으로 회생했다. 22일 화려하게 문을 열 2011~2012시즌 V-리그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이동호 한국배구연맹(KOVO)를 비롯해 남녀 12개 구단 단장들, KOVO 관계자들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우리캐피탈에 KOVO 기금으로 운영자금을 한달 더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모아진 의견대로 해체하지 말자는 의미다. 일단 지원은 한달간이다. 이사회는 정규리그 개막 전 다시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KOVO가 주도적으로 준비한 우리캐피탈 운영방안을 최종 승인하기로 했다.

이로써 우리캐피탈은 정상적으로 정규리그 1라운드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우리캐피탈을 포함해 리그 일정을 짜는 것이라 시즌 도중 하차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캐피탈은 지난시즌을 끝으로 배구계 '뜨거운 감자'였다. 자금줄이 끊기면서 존폐 위기에 처했다. 새 주인이 된 전북은행마저 배구단 인수를 포기했다. 공적 자금이 투입됐다. KOVO는 신생팀 가입금으로 받아뒀던 자금을 이용해 지난 8~9월 우리캐피탈을 살려냈다.

그동안 KOVO는 우리캐피탈 배구단을 인수할 기업을 물색했다. 그러나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와 맞물리면서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면서 네이밍 라이트(명칭 사용권)와 지방자치단체 도움 등 대안을 내놓으면서 우리캐피탈 생존 방안에 대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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