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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배구, 4강행 길목에서 일본과 격돌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09-27 08:40


한국 남자배구 차세대 거포로 성장하고 있는 전광인(성균관대). 박기원 감독이 전광인을 지켜보고 있다. 스포츠조선 DB

한국 남자배구가 제16회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숙명의 한-일전이 펼친다.

일본은 27일(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체육관에서 열린 8강 라운드 E조 이란과의 경기에서 0대3으로 졌다. 일본은 이란, 인도에 이어 E조 3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동시에 호주가 중국을 3대1로 누르면서 한국이 F조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E, F조의 1, 4위 팀과 2, 3위팀이 각각 맞붙어 4강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8강에서는 한국과 일본, 호주와 파키스탄, 이란과 스리랑카, 인도와 중국이 맞붙는다.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 남자 배구를 대표하는 '라이벌'이다. 세계 랭킹은 일본이 13위, 한국이 22위다. 하지만 맞붙을 때마다 접전을 펼쳤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65승45패로 앞선다. 최근 10년간 전적에서도 21승8패로 크게 앞선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4강에서 한국은 일본에 2대3으로 졌다. 또 2010년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 라운드에서도 0대3으로 완패하는 등 일본에 발목 잡힌 일이 많다.

한국과 일본이 펼치는 배구 한-일전은 27일 자정 열린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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