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LIG손배보험, 새사령탑에 이경석 선임

◇이경석 감독. 스포츠조선DB

남자배구 LIG손해보험이 김상우 감독을 경질하고 새 사령탑으로 이경석 경기대 감독을 선임했다. 이경석 신임 감독은 경기대 출신으로 실업배구 고려증권에서 세터로 이름을 날렸다. 1997년부터 모교 사령탑을 맡아 팀을 국내 정상권으로 이끌었다.

경질된 김상우 감독은 지난해 2월 박기원 전 감독이 중도사임한 후 팀을 맡아 지난 시즌 4강까지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최근 끝난 컵대회에서 준결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거취가 흔들렸다. LIG손배보험은 명 세터로 이름을 날렸던 이 감독을 영입해 팀의 주전 세터 황동일의 기량 발전을 이끌겠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이 감독은 3년간 계약했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