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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우리캐피탈 갈 계획 없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06-29 09:13


작전지시하고 있는 김호철 감독. 스포츠조선DB

29일 아침 김호철 현대캐피탈 총감독이 우리캐피탈 감독으로 간다는 기사가 나왔다. 현재 팀을 맡고 있는 박희상 감독이 코치직을 자원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하지만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이 우리캐피탈 감독 내정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김 감독은 이날 아침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아침에서 휴대전화에 불이 났다. 가만히 쉬고 있는 사람을 왜 도마에 올려서 흔드는지 모르겠다"고 껄껄 웃으며 말했다. 이어 "현대캐피탈에서 오랫동안 감독직을 수행했다. 회사에서 배려해주어서 휴식을 가진 뒤 두어달 지났을 뿐이다. 우리캐피탈은 물론 아직 현역으로 복귀할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김 감독은 "7월초 이탈리아에 있는 딸(배구선수 김미나)이 한국에 들어오면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후에 이탈리아에 딸과 함께 들어가 유럽 배구를 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소속팀 현대캐피탈 역시 말도 안된다는 반응이다. 현대캐피탈 도원석 사무국장은 "그런 일이 없다. 우리캐피탈 관계자와도 통화했는데 그쪽에서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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