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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스피디움이 국내 유일의 내구레이스 시리즈 대회인 '인제 내구'의 2025 시즌에 대한 일정을 발표했다.
기존 5개 클래스(INGT1, INGT2, INGT2N, INGT2N Evo, INGT3)에 새로운 최상위 클래스를 신설해 총 6개 클래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새로운 클래스는 슈퍼카 등 고성능 경주차 위주로 구성될 계획으로, 참가자는 물론 관객들의 흥미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 시즌 처음으로 3시간 내구레이스를 성공시킨 인제 내구는 내년부터 기준을 시간에서 거리로 변경한다. 라운드별로 300㎞에서 600㎞를 주행하도록 해 기존 방식보다 더욱 긴 거리를 달리게 된다. 특히 최종전에 펼쳐질 600㎞ 레이스는 서울-부산 직선거리의 약 두 배에 해당하기 때문에 극한의 상황 속에서 경주차의 성능은 물론 선수의 체력과 집중력, 팀의 전략과 전술이 잘 맞물려 능력을 발휘해야만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여름에는 낮부터 밤까지 트랙을 달리는 나이트 레이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인제스피디움 이승우 대표는 "2025시즌에는 고성능 클래스가 신설되는 등 경기 질적인 성장과 국제 대회와 함께 치러지는 계기가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인제 내구가 국내 선수들의 국제대회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아시아권 유명 내구레이스와의 협업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