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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탁구가 2024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대만을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루마니아와 1차전 8-3 승리에 이어 2차전에서도 큰 점수 차로 쾌조의 2연승을 거둔 한국은 C조 1위를 지키며 각 조 1, 2위가 오르는 본선 리그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국은 3일 오전 11시(한국시간)에 조 최하위 싱가포르와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지금까지 선두 한국이 승점 4를 쌓았으며, 2위 루마니아와 3위 싱가포르가 승점 3씩을 나눠 갖고 있다. 4위 싱가포르는 승점 2다.
혼성단체 월드컵 조별리그에선 승리 팀에 승점 2를, 패배 팀에 승점 1을 준다.
경기는 매치 점수가 아니라 각 매치의 게임 점수 합계로 승부를 가리며, 게임 점수에서 먼저 8점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한국은 조대성(삼성생명)-신유빈(대한항공) 조가 나선 첫판 혼합복식에서 2-1(11-3 11-13 11-8)로 앞서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맏언니' 서효원(21위)이 왕이루(153위)를 3-0(11-7 12-10 11-9)으로 물리치며 승기를 이어갔다.
3단식에 나선 안재현(26위) 역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대만 남자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황옌정(68위)을 3-0(11-8 15-13 11-9)으로 돌려세우며 한국의 승리를 확정했다.
대만은 강자들이 총출동한 한국과 달리 2진급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다.
ah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