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로써 한국은 프랑스를 3-1로 꺾은 대만과 우승을 다툰다.
8강에서 홍콩을 3-1로 돌려세우고 4강에 오른 한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 유예린이 1단식과 5단식을 모두 잡은 덕분에 결승에 올랐다.
유예린은 첫 단식에서 친위시안에게 3-2(7-11 11-8 3-11 11-6 11-7) 역전승을 거두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유예린은 안정적인 백푸싱에 이은 빠른 공격 전환으로 2세트를 따냈고,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최종 5세트도 11-7로 따내 승리했다.
박가현(대한항공)도 2단식에서 종게만을 3-1로 이겨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최나현(호수돈여고)과 박가현이 3단식과 4단식을 내리 넘겨줘 게임 스코어 2-2를 허용했다.
위기 상황에서 유예린의 활약이 빛났다.
유예린은 마지막 5단식에서 종게만을 3-1(11-9 2-11 11-8 11-9)로 일축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첫 세트를 이긴 유예린은 2세트를 2-11로 잃었지만 매서운 스매싱 공격을 퍼부으며 3, 4세트를 내리 승리하며 이날 경기의 2승을 혼자 책임져 '중국 킬러' 명성을 입증했다.
chil881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