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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체육회(회장 직무대행 김오영)가 '2024 학교체육진흥포럼'을 개최한다.
대한체육회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함께하는 학교체육의 변화, 학생의 미래를 만들다'라는 주제로 학교체육진흥포럼을 연다. 대한체육회 학교체육위원회(위원장 김택천)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변화하는 체육계와 학교체육 문화 속에 학생과 학교체육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한체육회는 포럼 시작에 앞서 '학교체육의 미래를 위한 학교체육위원회의 선언'을 통해 학교체육이 국민 건강과 스포츠 발전의 기초임을 강조하고 체육계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으며 학교체육을 위한 정책 지원과 정부의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첫 번째 발제에서는 한남희 고려대 국제스포츠학부 교수가 '새로운 시대의 학교체육'이라는 주제로 현재 학교체육의 현황을 진단하고, 구조적 문제와 한계를 바탕으로 새롭게 요구되는 교육환경과 기술 활용을 반영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한다.
두 번째 발제는 강호석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장(스쿼시 국가대표 감독)이 '학생선수 육성 시스템의 변화 필요성'을 주제로 체육 활동과 학업간의 균형 문제 등을 지적하며, 학생선수들이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시스템을 제안한다. 발제 후에 는김기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석연구원과 안국희 '함께하는 스포츠포럼' 이사가 발제자들과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나눈다.
대한체육회는 매년 학교체육진흥포럼을 통해 학교체육 현장의 목소리를 학교체육 정책 관계기관에 전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2022년 포럼에선 2022 개정교육과정 관련 초중고 각급 학교별 체육 시수 확대를 정부에 요구했고, 이를 통해 '제2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의 정책과제에 해당 내용이 일부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포럼에선 일본 문무과학성 야마모토 츠요시 주한일본대사관 일등서기관의 '일본 학교체육 현황' 특별 세션 등을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학교체육을 돌아볼 기회를 마련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학교체육이 대한민국 스포츠의 시작점이자 국민 건강의 핵심이라는 점이 재조명되길 바란다"면서 "이와 함께 학교체육 현실에 맞는 정책 마련, 건강한 학교체육 문화의 미래 비전 제시는 물론, 학교체육 관계부처·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