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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2024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준결승 길목에서 중국의 강호 왕이디의 벽에 막혔다.
이로써 신유빈은 '천적' 왕이디를 넘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다.
신유빈은 작년 12월 WTT 파이널스 위민 나고야 2023에서도 16강 상대였던 왕이디에게 1-3으로 져 첫판에서 탈락한 적이 있다.
신유빈은 왕디이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5전 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앞서 16강에서 세계 15위 아드리아나 디아스(푸에르토리코)에게 5세트 듀스에서 22-20으로 이겨 8강에 올랐던 신유빈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첫 세트를 8-11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신유빈은, 2, 3세트도 거푸 내줘 '왕이디 징크스'에 또 한 번 발목을 잡혔다.
여자부는 왕이디-하리모토 미와(세계 6위·일본), 왕만위(세계 2위)-천싱퉁(세계 7위·이상 중국) 대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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