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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후임' 탁구협회장 6일 경선…이에리사 vs 이태성 대결

기사입력 2024-11-04 15:29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선거인단 194명 투표로 최다득표자가 26대 협회장에 당선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유승민(42) 전 회장의 후임을 뽑는 대한탁구협회 회장 선거가 6일 열린다.

탁구협회는 6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제26대 회장을 뽑는 선거를 치른다.

이번 선거는 유승민 전 회장이 체육회장 출마를 위해 사퇴함에 따라 보궐 선거로 치러지게 됐다.

새 회장은 유 전 회장의 잔여 임기를 포함해 2028년 말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투표는 대한체육회의 산하단체 선거 규정에 따라 시도협회와 산하 연맹, 선수, 지도자, 생활체육인을 무작위로 뽑은 194명의 선거인단 투표로 최다 득표자가 협회 수장에 오른다.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이에리사(70)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이태성(46) 세아홀딩스 대표 등 2명만이 등록했다.

이에리사 위원장은 19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처음으로 단체전을 제패한 '사라예보 신화'의 주역으로, 2005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태릉선수촌장을 역임했다.

2012년에는 여성 국가대표 선수 출신 최초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고, 작년 12월 국무총리 산하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초대 민간 공동위원장에 올랐다.

이 위원장의 대항마인 이태성 사장은 2022년 대한탁구협회와 업무협약을 하고 세아아카데미를 설립해 유소년 탁구 꿈나무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세아탁구단을 창단해 국가대표 에이스 장우진을 필두로 탁구협회가 위탁운영하고 있던 정관장 소속 선수들을 영입했다.

chil8811@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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