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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개관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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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안세영의 출전 스케줄을 비롯해 입장권 예매 방법과 입장료 등을 묻는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면서 "전국체전은 무료 입장이기 때문에 언제든 편하게 와서 즐기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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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파워'는 경기 일정을 바꾸기도 했다. 파리올림픽 이후 '작심발언'으로 이슈의 중심에 있던 안세영이 복귀전을 치르자 수십명의 취재진과 방송·사진 카메라가 몰려들었다. 대회진행본부는 다른 출전팀의 양해를 구해 코트 배정 일정을 급히 바꿔야 했다. 경기장 내 코트는 총 8개인데, 당초 안세영이 출전할 6번 코트는 체육관 한가운데에 있어 이른바 '그림'을 잡기에 악조건이었다. 8번 코트는 입구 주변 변두리여서 카메라 촬영을 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경기 일정 순서대로라면 여자 일반부 경기도와 경북도가 8번 코트를 사용해야 했지만, 안세영을 위해 두 팀이 흔쾌히 양보했다. 결국 앞서 열린 대학부 경기가 길어지는 바람에 1시간 늦게 일반부 경기가 시작됐는데도, 안세영을 위해 20여분간 8번 코트를 비워두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안세영은 9일 복귀전 후 인터뷰에서 "너무 뜨겁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배드민턴을 사랑해달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밀양=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