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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에 출전한 손수현(12·경기 김포) 양이 선수단을 대표해 선서한 뒤, 참가자들은 치어리더의 율동에 맞춰 가볍게 몸을 풀고 본격적인 실력 발휘에 나섰다.
본 경기에 앞서 요넥스 배드민턴 선수단과 고양시청 배드민턴팀의 시범경기도 진행됐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재난안전관리사를 배치하는 등 안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행사장에는 스티커 사진을 찍는 '인생네컷', 네일아트, 종이접기, 디지털 게임존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올해는 특히 경기장 한쪽에서 배드민턴 강사 3명이 스윙, 헤어핀, 하이클리어 등 기술을 가르치는 '배드민턴 교실'이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연합뉴스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든든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다문화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기간뉴스통신사로서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다양한 국가에서 온 구성원들과 서로 존중하고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오늘 참가 선수들이 함께 경기를 즐기고 부상자 없이 대회가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국민의힘 진종오 최고위원, 이자스민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선수단과 가족을 격려했다.
행사에는 이승미 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민의모임 이사장, 김재윤 한국다문화연대 이사장 등도 참석했다.
다문화가족이 심신을 건강하게 가꾸고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취지로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성인부 부부복식, 중고등부 혼합복식, 초등부 혼합복식 등으로 나눠 진행되며, 당일 예선부터 결승까지 치른다.
성인부 우승자에게는 상금 80만원과 여성가족부 로고가 새겨진 손목시계, 중고등·초등부 우승자에게는 상금 5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sunny10@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