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신)유빈이, 빨리 고기 사줘야 하는데…."
|
|
신유빈이 1~3게임을 압도하며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선 상황, 옷을 갈아입는다며 '쿨링타임'을 가진 히라노에게 4~6게임을 내리 내주며 밀렸지만 끝까지 꼿꼿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7게임 듀스 대전쟁을 이겨내며 짜릿한 4강행을 확정지었다. 숨막히는 승부의 긴장이 탁 풀리는 순간, 신유빈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
20년 전 왕하오를 꺾었던 기운을 후배 신유빈에게 불어넣었다. "좋은 기운을 계속 주고 있다. 기대가 많이 된다. 더반세계선수권, 항저우아시안게임, 제가 회장을 하면서 이런 기록들이 연달아 나오는 걸 보니까 저 굉장히 행복하다. 우리도 계속 열심히 지원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회장님은 '유빈이의 기력 보충'을 강조했다. "유빈이가 고기를 먹고 싶다고 했는데, 빨리 고기를 사줘야 한다. 계속 스케줄을 체크하고 있다. 빨리 고기 사줘서 남은 경기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지!"라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