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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 보고 싶은데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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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공격'으로 지도를 받으며 금메달을 놓친 상황, 진한 아쉬움 속에서도 허미미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허미미는 "위장인 줄 몰랐는데 경기니까 어쩔 수 없다. 앞으로 이 부분을 신경 써서 내가 더 잘해야겠다"고 인정했다. "기대도 되고 중압갑도 있었는데 스스로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웃었다.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2022년 태극마크를 단 허미미는 "파리올림픽에 와서 태극마크가 자랑스럽다는 걸 너무 많이 느꼈다. 태극마크를 달고 결승에 갈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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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는 ESFJ, '하고 싶으면 할 수 있다'는 좌우명처럼 성격도 무한긍정이다. 김 감독은 "미미는 정말 긍정적이다. 파리에 오기 전 대한체육회에서 하는 단체 심리 테스트를 했는데 미미는 '불안, 부정적 생각'이 제로로 나왔다. 훈련 때도 내가 화를 내거나 혼을 내면 '감독님, 제가 더 열심히 할게요'라며 웃으며 넘어가는 아이다. 정말 긍정적인 성격"이라고 소개했다. "경기 때 보면 표정 변화가 크게 없고 나는 감독이다 보니 미세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지만 거의 티가 안나고 아주 대범한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어린 선수이고 무한 긍정의 마인드, 근력과 파워를 타고난 좋은 선수다. 다음 올림픽엔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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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