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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위장 공격 판정으로 인한 패배 아쉽지만 더 보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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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도 기술의 흐름이 호쾌한 메치기, 업어치기보다 누르기, 굳히기로 흐르는 경향에 대해선 "사실 굳히기나 메치기 모두 유도 기술이다. 굳히기가 미약해보이긴 해도 엄연히 굳히기도 유도 안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 여자유도의 경우 절반 정도가 굳히기를 하려고 초반부터 누워서 뻗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부분에선 되려 우리가 취약하다. 듣기로 일본 내에서도 이런 경향을 싫어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정확하게 잡아서 던지는 플레이를 좋아하지만 굳히기도 기술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 말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 기술을 통해 승리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정 감독은 파리올림픽 한국 유도에 첫 메달, 여자유도에 리우 올림픽 정보경(-48㎏급 은메달) 이후 8년 만의 메달을 안겨준 허미미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미미야, 늘 너무 열심히 하고, 한국 와서 말도 안통하는데 고생했다. 이제 한국말도 잘하고… 이렇게 힘든데 묵묵히 해줘서 고맙다. 여자유도 메달을 따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많은 대회 나가 더 성장해서 꼭 올림픽 금메달 따길, 네 소원인 도복에 금빛 이름을 새겼으면 좋겠어."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