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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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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파리에 폭우가 쏟아지며 센강에 오염된 폐수가 흘러들어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 장구균이 검출되면서 선수 건강 및 안전에 대한 우려, 비판과 함께 과연 경기가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됐다. 파리2024 조직위가 7월 30~31일, 8월 8~9일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폭우가 쏟아지거나 수질오염이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플랜B는 없다.
파리올림픽이 코앞에 다가온 시점, 카스테라 장관, 안 이달고 파리 시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센강의 안전을 입증하기 위해 앞다퉈 입수를 공약했고 이날 가장 먼저 카스테라 장관이 실행에 옮겼다. 파리시가 지난 12일 센강 대부분의 수질이 수영 경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밝힌 이튿날이다. 피에르 가바단 파리시 대변인은 방송 RFI을 통해 "최근 12일 중 10~11일간 센강 수질이 필요한 기준을 충족했다. 날씨가 조금 더 나아지길 바라지만 대회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3일 국회의원 선거를 이유로 입수를 연기했던 이달고 파리시장은 이 발표 직후 17일 입수를 재예고한 바 있는데 카스테라 장관이 보란 듯이 선수를 쳤다. 프랑스24는 '카스테라 장관이 평소 사이가 안좋기로 악명 높은 안 이달고 시장이 주목받을 기회를 가로챘다'고 보도했다. 이제 팬들의 시선은 이달고 시장, 마크롱 대통령의 센강 릴레이 다이빙 '인증'에 쏠리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