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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초 말레이시아오픈,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전영오픈(3월) 준결승에 이어 국제대회 2회 연속 조기 탈락하는 부진을 겪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안세영은 1세트 초반부터 불안했다. 연속 실점을 하며 0-4로 뒤졌다가 맹추격에 성공하며 6-5로 뒤집는데 성공했지만 여기까지였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안세영은 17-17 동점을 이룬 뒤 연속 4실점을 하며 기선을 빼앗겼다.
반면 허빙자오는 앞서 열린 전영오픈 8강전에서 안세영에 패했던 것을 설욕하는 데 성공한 셈이 됐다. 안세영이 허빙자오에게 패한 것은 2022년 6월 인도네시아오픈 준결승 이후 약 2년 만이다. 2년 전 패배 후 7연승을 달리다가 이번 패배로 상대 전적에서 7승5패를 기록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