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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母 "밝고 편안한 며느리 원해...오타니 아내 보고 박수쳤다"

김소희 기자

기사입력 2024-04-01 11:28


이정후(왼쪽)과 어머니 정연희씨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이종범 전 LG트윈스 코치의 아내이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어머니인 정연희씨가 미래의 '며느리상'으로 오타니 아내를 언급해 화제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썸타이즈'에는 '아들을 왜 이정후 한 명만 낳았냐고요? 어머니 정연희 씨의 대답은│오타니 결혼 소식 듣고 반가웠던 이유│이종범 아들이라 더 독하게 관리해서 미안해│이영미의 셀픽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게스트로 출연한 정연희 씨는 "아들이 어떤 여성과 결혼하게 될지 궁금하지 않냐"는 질문에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언급했다.

그는 "오타니는 어떤 여자랑 결혼할까? 진짜 궁금했다"며 "오타니 결혼한 걸 보고 막 박수를 쳤다. 어떻게 저렇게 선하고 밝고 맑은 사람을 만났을까"라고 말했다.


이정후 母 "밝고 편안한 며느리 원해...오타니 아내 보고 박수쳤다"
사진캡처=유튜브 채널 '썸타임즈'
그러면서 "누굴 사귀든지 착하고 결이 맑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미래의 며느리는 정후가 와서 힘이 들 때 이해해 주고 다독여줄 수 있는 밝고 편안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씨는 "우리 남편(이종범)은 오타니 선수 아내처럼 운동선수여도 괜찮다고 얘기를 하더라"며 "나도 괜찮다고 했는데 정후가 좋아할지는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여성상은 정후가 아직은 '노(No)'를 하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정씨는 아들 이정후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는 영상 편지를 통해 "정후야, 그동안 잘 자라주고 속상한 일이 엄청 많았을 텐데 엄마 다독여주고 여기까지 잘 와줘서 늘 고맙다. 이제 네가 원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원하는 구장에서 다시 한 번 네 이름으로 인해서 아주 행복한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늘 기도할게. 사랑해. 파이팅"라며 눈물을 보여 먹먹함을 자아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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