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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24 성공 개최를 위하여!"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를 시작으로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스위스 로잔에 이어 4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80여개국의 15~18세 청소년 1900여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사상 최초로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다. 대회가 32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시점, 감염병, 폭설, 한파 등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 세심하고 치밀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이태규 정책위 수석부회장, 박정아 강원도당 위원장과 강원이 지역구인 권성동 의원, 이철규 의원, 유상범 의원, 유인촌 문체부 장관, 장미란 차관, 강석원 기획조정실장, 이정미 체육협력관과 최종구 강원2024 대표조직위원장, 김철민 사무총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심재국 평창군수, 김명기 횡성군수가 참가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강원2024는 성인올림픽이 아닌 청소년 대회다. IOC도 너무 많은 예산을 쓰지 말라고 하고 청소년들의 도전과 모험이 중요하고 메달 경쟁이 아니라 스포츠를 통한 교육적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면서도 "막상 대회 준비하는 입장에선 늘 아쉬울 수밖에 없다. 검소하게 잘 치르겠지만 전세계 청소년 손님들을 모셔놓고 교육적 효과도 중요하다. 청소년 대회에 맞는 대회로 잘 만들어가려고 한다. 대통령께서도 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에 대한 당부 말씀을 하셨다. 바흐 IOC위원장과도 이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셨다. 당정협의회를 통해 완벽하고 빈틈없이 준비하도록 좋은 제언 주시면 감사하겠다. 성공적인 강원 2024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는 성공 개최를 위해 매일 점검 또 점검하고 있다. 빈대합동대책본부까지 만들었다 작은 것도 소홀하지 않겠다. 교통 제설 한파 대책까지 수립했다. 눈이 20㎝ 이상 폭설이 내릴 경우 강원도의 인원 장비가 다 투입돼도 부족할 수 있다. 이 경우 타 시도의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현재 관중을 25만명으로 기대하고 있으면 인터넷 예매율은 54.4%다. 더 많은 도민들이 강원2024를 즐길 수 있도록 강원도 18개 시군을 14일 대회기간동안 하루씩 '매칭'하는 것도 추진중이다. 자원봉사도 문제없이 잘 준비중이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홍보대사라는 자세로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종구 조직위 대표위원장은 "부임한 지 한달도 안됐지만 경기장 시설 현장을 살펴보고 조직위 직원들과 점검한 결과 김진태 지사님 말씀대로 세부준비에 차질이 없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점검하고 또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위원장은 '강원2024'의 국민적 인지도 확산 및 전국적 홍보를 위해 당정 지원 및 협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장 큰 문제는 홍보가 덜 되어 있고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동계대회이고 청소년대회라는 어려운 점이 분명 있다. 강원도 내 홍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오늘 당정협의회 통해 국민적 관심사로 더 확장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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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우리는 그동안 올림픽,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갖고 있다. 그런 역량이 영광과 감동으로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재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상범 의원(강원도 홍천·횡성·영월·평창) 역시 "강원2024 개최지 중 두 곳(횡성, 평창)이 제 지역구에 있다. 저희 지역 주민들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면서 "강원2024 성공을 위해 당과 정이 하나되는 행사를 갖게 돼 뜻깊다. 지난 여름 잼버리 대회에서 국민적 아쉬움을 크게 느꼈고 세계적 비판에도 직면했다. 철저한 준비만이 성공적 대회를 보장한다"며 완벽한 준비를 거듭 요청했다.
조직위는 최종구 대표위원장의 지휘 아래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0월 경기 시설 보수를 완료하고 지난 4일에는 자원봉사자 '샤인크루' 발대식을 열어 자원봉사자 총 2134명 모집을 완료하는 등 대회 준비를 위한 인력 총 4120명을 확보했다. 강원도를 비롯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횡성군 등 4개 개최도시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강원도는 수송 버스 총 150대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회 운영인력도 개최도시의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셔틀버스 지연 등의 돌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빠르고 정확하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중이다. 관람객들도 KTX와 버스터미널 등 개최도시 강릉시와 평창군의 주요 교통 거점에서 편안하게 경기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무료 순환버스를 준비했다. 문체부도 10월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총 127억원(국비 97억원) 규모의 재정을 추가 지원해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2024'는 개회식 주제를 '우리 빛나자(Let Us Shine)'로 정하고 K-스포츠와 K-컬처의 매력을 전세계에 전할 계획이다.
이날 당정협의회 직후 유의동 정책위 의장은 브리핑을 통해 "'강원 2024'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전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정부는 물론이고, 당에서도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강원 2024 대회'가 전세계 청소년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 축제이자, 연대와 공감의 올림픽 가치를 공유하는 행사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회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