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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쇼트트랙 신흥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와 김건우(스포츠토토)가 2023~202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대회 남녀 1500m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같은 날 진행된 남자부 1500m 결승에선 김건우(스포츠토토)가 2분18초9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레이스 후반까지 선두와 중위그룹을 오가던 김건우는, 마지막 바퀴까지 2위를 달리다 결승선 직전 마지막 코너에서 폭발적 스피드로 아웃코스를 치고 나가며 중국의 리 웬롱을 제치고 짜릿한 역전우승을 이뤄냈다. 김건우는 지난 월드컵 1-2차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서도 개인종목 금메달을 획득하며 월드컵 랭킹 포인트 530점으로 랭킹 1위를 유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10일 펼쳐질 남녀 1000m와 500m 2차 레이스, 남자 계주와 여자계주에서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