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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외국인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시안게임에 도전하게 돼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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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한국 남자 핸드볼의 목표는 명확하다. 2010년 광저우대회 이후 13년 만의 왕좌 탈환이다. 최근 두 대회에선 카타르가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2014년 인천에선 은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레이타스 감독은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스포츠에서 대중에게 자신과 팀을 증명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팀은 개선에 집중했다. 전체적인 경기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평적인 성장, 모든 선수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의 게임 콘셉트를 이해해야 한다. 창의성, 포괄적인 전술, 아이디어를 사용해 총체적인 경기력으로 공격을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프레이타스 감독은 지난해 5월 한국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해 9월 한-일 정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최종 28위를 기록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다. 한국은 홍콩(25일)-카타르(27일)와 격돌한다. 프레이타스 감독은 "카타르는 이번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파리올림픽 아시아예선(10월 18일, 카타르 도하 개막)에서도 만난다. 차라리 지금 만나는 것이 준비 과정에 더 좋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 준비를 마무리하는 단계다. 첫 번째 목표는 4강이다. 당연히 가야한다. 최종 목표는 금메달이다. 외국인으로서 한국을 대표해 아시안게임에 도전하게 돼 설렌다. 메달을 획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 핸드볼 발전을 위해 열정을 불태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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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핸드볼은 자타공인 아시아 최강이다. 파리올림픽 진출을 확정, 세계 최초로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 이번엔 아시안게임이다. 3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우즈베키스탄(25일)-태국(27일)-카자흐스탄(30일)과 대결한다.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과 또 한 번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4월 한국 사령탑에 오른 시그넬 감독은 "한국에 환상이 있었다. 한국의 문화, 정신력을 보는 것은 즐겁다. 나의 사고를 넓혀줬다"고 했다. 그는 "지난 5월 중순에 처음으로 선수들을 만났다. 연습 경기도 많이 했고, 올림픽 예선에서 일본을 이기며 '해피엔딩'했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한다. 헌신적이며 발전하고 있다. (함께한 시간이) 3개월 밖에 되지 않아 아직 시간이 부족하다. 하지만 다 같이 한 방향을 보면서 노력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우리가 잘하는 것은 더 잘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은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그넬 감독은 외국인이지만 태극마크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우승이 목표다. 감독은 감독으로서, 선수는 선수로서 각자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멀리 보기보다 현재에 집중하고 싶다. 사실 아시안게임에 대해 잘 몰랐는데 부임 뒤 정말 큰 대회라는 것을 알았다.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금메달을 딴다면 나도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