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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시리즈는 끝까지 간다. '최강' 두산이 '0%의 기적'을 막아세웠다.
일격을 허용했다. 두산은 지난 7일 열린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인천도시공사에 패배를 떠안았다. 두 팀은 전후반 60분 동안 27-27로 팽팽하게 맞섰다. 승패는 '승부던지기'에서 갈렸다. 두산은 정의경과 강전구가 승부던지기를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30대31로 패했다.
두산은 벼랑 끝에 놓였다. 위기감이 돌았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 팀이 우승을 놓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후반 들어 두산이 분위기를 탔다. 경기 재개 18초 만에 이한솔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김연빈 정의경의 연속 득점을 묶어 달아났다. 골키퍼 김동욱의 선방도 빛났다. 반면, 인천도시공사는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상대 블록에 공격이 번번이 막혔다. 인천도시공사는 심재복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두산의 벽은 높았다. 두산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직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